[스크랩] (청림/산문시-ㅍ)1780.파마
청림산문 |
1780.파마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로는 그 표현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즉 원어가 무엇인지를 알고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시골 아주머니의 격한 어조로 한마디 말씀.
“아줌마! 그 빠마를 어디서 했어요? 참 잘 나왔네.”
여기서 빠마가 격한 말로 표현된 장본이다.
그 빠마가 원어로는 파마perma라고 하는데
‘퍼머넌트-웨이브permanent wave’가 줄어서 변한 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아파트apart도 줄어진 말이다.
그 원어가 ‘아파트먼트apartments’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사용하는 말은 사람이 사용한다.
특히 외국어는 사용하는 당사자가
의미 소통만 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변한 것도 따지고 보면 외래어다.
램프가 ‘남포’로 하물며 ‘남폿불’로 정착되었다.
말은 변한다.
외국어를 우리가 사용하여 굳어지면 외래어가 된다.
하물며 긴 외국어를 의미 소통시키는데
우리가 원어민도 아니면서 어찌 그 원어대로 모두 사용할 수 있을까?
어찌 되었던 의미가 통하면 된다는 언어 배움에 배짱인지도 모르겠다.
쉽게 줄여서라도 우리에게 정착되면 외래어라고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청림/20100. 20171217.)
*파마 : 퍼머넌트-웨이브permanent wave가 줄어 변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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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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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