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ㅌ)1753.턱

청림수필작가 2017. 11. 20. 09:39

청림산문

1753.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서

만약에 턱*이 없었더라면 무엇을 괴었을까?

 

턱은 사람이 말을 하려고 해도 필요하다.

입의 위아래에 있어서 발성發聲이나 씹는 일을 하는 기관器官으로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아들 둘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곧잘 사고를 저질러 댔다.

어렸을 때 시골 셋째형님 집에 들렀는데

추수하여 가마니를 방에 쌓아 두었는데 높은 꼭대기라 생각하고 올라서

타잔 흉내를 낸다고 뛰어내려서 턱을 다쳤다.

턱을 다치면 수술하여 붕대를 감아 두어도 볼썽사나웠다.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더욱 그랬다.

 

흔히 병원도 없는 시골에서

사람 턱이 빠졌다 한다.

턱자가미를 맞추어서 따악 소리 나게 제자리를 찾아 주어야 했다.

 

턱은 사람에게 중요하였다.

한때 중고교 입시에서 턱걸이 수로 점수를 받았다.

턱밑 이라는 말은 아주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어린아이 때는 흐르는 침 때문에 턱 받기를 꼭 하여야 했다.

 

행동거지를 잘못하다가는 턱주가리가 성할 날이 없다.

 

(청림/20100. 20171120.)

*: 사람이나 동물의 입의 위아래에 있어서 발성發聲이나 씹는 일을 하는 기관器官. 아래턱의 바깥 부분. 평평한 곳에 갑자기 조금 높이 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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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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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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