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ㅌ)1744.택시Taxi

청림수필작가 2017. 11. 11. 08:31

청림산문

1744.택시Taxi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영어 처음 배울 때 택시를 뭐라 하나고 하니 택시Taxi’*라고 하였다.

택시, 분명히 뜻이 있을 게다.

그랬다 요금을 받고 사람을 태우는 간편한 전세 자동차란다.

또 다른 말로 하이어hire’라고도 하였다.

왜 나는 택시를 택시로만 받아들이지 못하였을까?

더 깊은 뜻으로 하이어도 있는 것을 또 알았을까?

 

택시를 운전 하는 남성을 택시드라이버’,

여성이 하면 택시 걸이라고도 하였다.

남성은 통칭으로 불러도 되었고,

그러나 여성운자는 꼭 택시 걸이라 하였다.

 

나는 최초로 택시를 타 본 것이 아마도

교사를 하면서 내연산 보경사寶鏡寺 갔다가

다래술에 빠져서 돈이란 돈을 모두 술값으로 써 버려서

포항까지 시외버스에 선배 제자가 차장하여 얻어 타고 와서

포항에서 모포까지 택시 타고 거금 오천 원을 물었던 것이 처음이지.

그것도 돈이 없어서 선배 하숙집 아주머니 주무시는 밤 열한 시에

택시 값 내어드려 달라고 부탁하였으니 이런 낭패가 어디 있었으랴.

모두가 술 탓 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

 

도회인이 되어서 간밤에 늦은 주석酒席으로 늦잠 자고,

아침 지각할까 봐 겁도 없이 택시 타고 마구 다녔다.

 

밤늦은 시각에 여성택시기사에 타고 보니

마음이 뒤숭숭하기도 하였다.

택시 요금은 잘도 오르는데 봉급은 안 오른다.

 

(청림/20100. 20171111.)

*택시Taxi : 요금을 받고 사람을 태우는 간편한 전세 자동차. *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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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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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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