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ㅌ)1740.태胎
청림산문 |
1740.태胎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우연한 기회, 참으로 우연한 기회에
문우회文友會에서 가을 문학기행을 떠났다.
신참 문우들을 위해 위로의 기회도 되었고,
나로서는 플러스알파처럼 생각하고 참가하였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여러 절차를 거치고 여러 곳을 보았다.
그 중에서도 세종대왕자태실世宗大王子胎室이란 곳의 방문이 생소하였다.
우선 찾는 명칭에 세종대왕자태실의 의문이었다.
알고 보니 세종대왕의 태가 아니고,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실이었다.
우선 탯줄은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교질膠質의 흰 육관肉管이며,
동맥과 정맥이 있으며 태아의 영양을 보급한다.
달리 제대臍帶 혹은 제서臍緖라고도 한다.
태胎*란 뱃속의 아이를 싸고 있는 난막卵膜이다.
곧 태반胎盤 및 탯줄의 총칭이다.
일반 서민이라면 태워버리거나 소실하여 버리지만 왕자들은 달랐다.
이 태를 모아 정갈하게 보관하면 그로 인해 태어난 아이가
총명하고 위대하여 진다고 믿었기에 함부로 버리지 않고,
그렇게 유난하게 풍수지리설에 의해 명당의 터를 잡고
국가적 차원에서 거액을 들여 그렇게 숭상하고 관리 하였던 것이다.
세종대왕 자녀 19남의 태를 모두 모아 한 곳에 봉안하였으니 참 위대하다.
역사는 슬픈 것이 수양대군이 왕위찬탈로 다섯 왕자가 반대하였다.
안평대군, 금성대군, 한남군, 영풍군, 화의군 등 태실조차 불태워 버렸다.
(청림/20100. 20171107.)
*태胎 : (생)뱃속의 아이를 싸고 있는 난막卵膜. 태반胎盤 및 탯줄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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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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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