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ㅌ)1734.탑본搨本

청림수필작가 2017. 10. 31. 09:08

청림산문

1734.탑본榻本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언제부터인가 남이 잘 하지 않은 일을 하다고 나서기 시작하였다.

조상을 찾아 나선 것이 그 시초요, 늦으나마 글 쓴다는 것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제 그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필요한 것을 새로이 찾았다.

금석金石에 세긴 글씨를 종이에 그대로 박아낸다는 탑본榻本*이다.

탑본은 다른 말로 탁본拓本이다.

 

탁본을 뜨는 방법에는 건탁乾拓과 습탁濕拓이 있다.

건탁은 동화銅貨나 은화銀貨에 종이를 대고 연필 심을 뉘어서

비벼대는 어렸을 때 아이들이 장난과 마찬가지로 하는 방법이다.

습탁은 탁본하려는 물건에 댄 종이 위를 물로 적시어 종이가 대상물에 붙게 하는 것이 특색이며, 수탁水拓이라고도 한다.

종이에 물을 칠하는 데는 브러시를 사용하지만, 큰 비일 경우에는

타올을 물에 적시어 적당하게 짜낸 후 가늘게 말아서

종이 위를 굴리면서 종이를 대상물에 밀착시켜 먹물로 찍어낸다.

준비물(습탁시)무명천이나 가제 천, 명주 천, 먹과 벼루,

물붓(표구할 때나 도배할 때 사용하는 붓), 분무기,

두드리는 솔(, ), 면수건, 소창, 물통, 먹 접시,

화선지나 탁본용 창호지(닥지), 신문지, 좁쌀, , , 녹두,

, 가위, 테이프, 고무줄, 비닐.

 

탁본하려면 비석을 깨끗하게 닦은 후 화선지를 테이프로 붙이고,

물을 솔로 종이에 바른 후 솜방망이로 두들겨 놓고,

먹을 바르고 조금 말려 떼어낸다.

 

(청림/20100. 20171031.)

*탑본榻本 : 금석金石에 세긴 글씨 그림을 종이에 그대로 박아 냄. 또 그 종이. 탁본拓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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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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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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