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ㅌ)1715.타자기打字機
청림산문 |
1715.타자기打字機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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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타자기打字機*를 사려고 애를 썼다.
월급 3만1천원 받을 때 약 4배인 거금11만원을 들여서
동아마라톤 타자기를 샀다.
1974년 결혼하자말자 연구 자료를 타이핑하려고 샀던 것이다.
세상의 타자기는 역시 1867년 미국의 발명가인 C. L. 숄스였다.
우리나라 최초 타자기는 안과 의사인 공병우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1948년 받침이 있는 한글에 적합한 쌍초점 방식의 타자기였다.
1949년 자판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한
세벌식 쌍초점 방식 타자기를 개발하였다.
필기구를 가지고 글을 쓰다가
손가락으로 키를 눌러 종이 위에 글자를 찍는 기계로 바뀌었다.
타자기를 다른 말로는 인자기印字機라고도 한다.
1974년 최초로 「초등학교 5학년 자연 배움책(Work-book)」을 개발하였다.
학습 자료전에서 포항시교육청 전에서는 우수상을 받았고,
도교육위원회 전에서도 역시 우수상으로 받았다.
낮에는 학교 교사를 하였고,
밤에는 실험교과서인 자연 배움책을 재구성하여
배움책 초고를 만들어 내면
막 결혼한 내자는 곁에서 동아마라톤 타자기로 내용을 찍었다.
시골에서 타자기로 활자를 찍어 낸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실이었다.
결혼도 하고 나의 최초 대외 상장을 두 장이나 받은 공적이었다.
(청림/20100. 20171012.)
*타자기打字機 : 손가락으로 키를 눌러 종이 위에 글자를 찍는 기계. 인자기印字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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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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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