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ㅋ)1706.콜Call

청림수필작가 2017. 10. 3. 10:11

청림산문

1706.Call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누가 나를 콜Call* 해 주기를 기다린 건가?

그렇지 않다.

그대가 콜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콜 하지.

포카를 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콜 아니던가?

그러나 나는 왠지 많이들은 말로는 콜택시였던가?

 

콜머니는

금융 보험 증권업자간에 대차되는 하루, 이틀 정도의 단기자금이란다.

콜로운은

콜머니를 대주貸主 편에서 일컫는 말로 당좌 대부금이란다.

초교 친구는 이런 용어를 입에 달고 살더라.

 

나는 이런 용어가 왜 이리도 생소하지.

평생 뭉치 돈 운용은 해 보지도 못했으니

금융인 입에서 달고 사는 용어가 생소할 수밖엔 없지.

 

나는 그냥 날아가는 까마귀 불러 모아 탁배기나 한 잔 할까?

동동주 한 사발이면 시가 몇 줄인가.

차라리 못 벌 돈 버려두고 곁에 있는 막걸리나 마시겠다.

 

세상을 콜 해도 소식이 없다가

염라대왕이 보낸 차사差使만 말 잘 알아듣고

부르지도 안했는데 알아서 잘도 찾아온다.

 

오늘은 한가하니 누구라도 콜 해도 된다.

 

(청림/20100. 20171003.)

*Call: 호출. ②↗콜머니 : 주로 금융 보험 증권업자간에 대차되는 하루, 이틀 정도의 단기자금. 단자短資. 콜로운Call-loan : 콜머니를 대주貸主 편에서 일컫는 말. 당좌 대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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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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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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