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ㅋ)1702.코끼리
청림산문 |
1702.코끼리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는 그것이 의문이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 코끼리는 언제부터 들여왔을까?
자료를 구하여보니 1411년 음력 2월 22일이었다.
근세조선 태종 때 일본 장군 미나모토 노요시(源義)가
사신을 통해 코끼리*를 보내어왔다.
조선에서는 처음이라 가마와 말을 관리하던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였다.
1412년 음 12월 10일에 조선의 코끼리가 살인殺人을 저질렀다.
당시 공조전서 이우李瑀라는 자가 코끼리에게 침을 뱉었다.
코끼리는 화(?)가 나서 공조전서를 밟아죽이고 말았다.
또 그 뒤 한 번 더 사람을 다치게 하였다.
신임 병조판서 유정현柳廷顯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다.
“전하, 만약 법으로 코끼리를 처리한다면 죽여야 마땅합니다.
또, 1년에 코끼리가 먹는 콩이 거의 수 백석에 이르니
전라도 앞바다 순천부 장도獐島로 유배 보냄이 마땅한 줄로 아뢰오.”
코끼리도 사람처럼 섬으로 유배를 보낸 나라가 되었다.
전라도 관찰사는 코끼리를 받아서 유익하지도 않고 경비가 많이 든다고,
세종에게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차례로 기르자고,
상소를 올려 마음씨 좋은 세종은 충청도로 보내게 허락하였다.
과자를 주며는 코로 받는 코끼리는 한자로 상象인데 동물의 상上인가?
(청림/20100. 20170929.)
*코끼리 :(동) 코끼리과의 동물. 육지에 사는 동물 중 가장 크며, 코는 윗입술과 함께 원통상으로 길게 늘어졌음. 귀는 크고, 눈은 작으며, 털은 형용만 있음. 윗잇몸에 있는 문치門齒 두 개가 특별히 길고 큰데 ‘상아象牙’라고 함.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두 종류뿐임. 상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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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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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