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ㅊ)1658.청록靑鹿

청림수필작가 2017. 8. 16. 08:14

청림산문

1658.청록靑鹿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고향 밀개산에는 어릴 때부터 나무하고 살았던 곳이다.

지금도 증조, 증조모님 이하선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찾아뵙는 곳이다.

하마 나도 죽으면 그곳에 묻힐 그 땅인 곳이다.

 

어려서부터 고라니, 사슴, 노루를 구분하지 못하고 살았다.

내 앞에 나타나면 모두가 똑같을 동물이라고 알고만 살았다.

고라니는 조상들이 한자어로 청록靑鹿*이라 부른다.

해석해보니 결과적으로 푸른 사슴이다.

 

수컷 사슴은 뿔이 있어 확연히 구분이 간다.

사슴의 몸 색깔은 여름에는 갈색에 흰 점이 있으며,

겨울에는 짙은 갈색에 누르스름하고 희끗희끗한 점이 있다.

,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고 뿔이 없다.

 

노루 생김새는 사슴과 비슷하나 수컷에만 짧은 뿔이 있다.

뿔 가지가 셋이며, 뿔의 아랫부분에 많은 혹이 있다.

뿔은 겨울에 빠지고 이듬해 봄에 새로 난다.

 

청록 고라니는 수컷의 경우 뿔은 없으나

입에서 삐죽 튀어나와 구부러진 송곳니犬齒가 있다.

고라니는 암수가 다 같이 뿔이 없고, 유두가 4개 있으므로 고대형 노루다.

금강산 일대와 오대산·설악산·태백산을 거쳐

경주와 포항에 이르는 태백산맥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어쩌다가 선산에 늦게 있다 보면, 어둠이 내리다 보면 고라니가

농작물 뜯어먹기 위해 갑자기 나타나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청림/20100. 20170816.)

*청록靑鹿 : 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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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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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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