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ㅊ)1639.창명滄溟

청림수필작가 2017. 7. 28. 11:23

청림산문

1639.창명滄溟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누가 그랬다.

시골에서 사느니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꿈을 키우라고 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꿈!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꿈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을 키웠다.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등 교사로 옮기면

너른 바다에 해당하는 대학교수로 나아가리라 생각하였다.

너른 바다 창명滄溟*이다.

 

초교 교사에서 부족한 학문을 채우려고 편입하였다.

더 너른 바다에 배를 띄었다.

스스로 항해사요, 조타수였다.

 

땅 짚고 헤엄치려고 하였으나 물이 깊어 개헤엄만 치고 있었다.

양 손에 갈림길이 왔다.

교육 행정가를 사표 내고 학생으로만 공부를 할 것인가?

아니면 창망을 포기할 것인가?

 

너른 바다로 나가려니 걸림돌이 너무 많았다.

자식 공부시키고, 내 발전의 큰 길을 찾으려고 하니

경제적으로 너무 지쳐 버렸다.

집 사고 자가용 사고 자녀 대학들 보내고 물이 너무 깊었다.

스스로 너른 바다에 던져져서 헤어나지를 못하였다.

 

세상 물정 모르고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망에서 포기냐 현실만족이냐 결정을 못했다.

 

(청림/20100. 20170728.)

*창명 滄溟 : 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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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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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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