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ㅊ)1638.창랑자취滄浪自取

청림수필작가 2017. 7. 27. 10:26

청림산문

1638.창랑자취滄浪自取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그래 그랬다.

모두가 스스로 잘잘못으로 일어난 일들이 나로 인하여 발하였다.

학생일 때도 규율부를 맡아서 반듯한 모자에

배지가 바로 달려야 하고,

목에 흰 컬러가 있어야 하고,

소매단추는 별 쓸모는 없지만 규율에 맞게 달려야 하는 것을

매일 일찍 등교하여 일일이 짚어 주었다.

 

나는 그랬다.

()범생으로 살아가려고 무던히 노력하였다.

부모님 걱정거리 없애고 늘 공부를 잘 하였다.

 

내가 앞으로 나갈 길은 부모 형제를 떠나 스스로 결정하였다.

특히나 교사라는 직업을 얻고서 더욱 노력하여

지도상, 연구상을 독차지 하였다.

 

결혼도 선을 직접 보고 내가 결정하여 결혼하였다.

처가에 친 처남이 없는 것을 보고,

대를 이을 아들 낳는 법을 터득하고 실행하여 아들 둘을 얻었다.

 

그랬다 나는 교직을 버리고 교육행정가로 오면서도

늘 연구하고 남보다 빠른 일을 올바르게 판단하였다.

좋은 말을 듣거나 나쁜 말을 들음이

모두 나의 잘잘못에 달렸다는 뜻인 창랑자취滄浪自取*하고 살았다.

스스로 자기 삶을 헤쳐 나왔고, 예서 인생 중반에 수필가가 되었다.

모두 내가 떠안고 가야하는 삶이기에 그렇게 살았다.

 

(청림/20100. 20170727.)

*창랑자취滄浪自取 : 좋은 말을 듣거나 나쁜 말을 들음이 모두 자기의 잘잘못에 달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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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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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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