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ㅇ)1458.인육시장人肉市場
청림산문 |
1458.인육시장人肉市場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한때 도시마다 그런 곳이 많이 생겨났다.
대구는 자갈마당이라는 곳이
그런 곳이었다.
일별하여 인육시장人肉市場*, 시장 중에 그런 시장이 있을까 했는데,
도시 저네들 음험하게 차지한 그곳에서 그렇게 사람들이 놀고 있었다.
부산은 완월동,
서울은 미아리고개,
포항은 역전 중앙대학,
경주는 역전 맞은 편.
요즘 대구는 자갈마당 그러한 그곳이 거개 사라지고 있다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인육시장을 운영하는 곳이 일부는 있다.
그저께 몇 집 남은 그곳에다 官에서 CCTV를 설치한다고 뉴스까지 나온다.
결과는 그런 곳이 정말 사라질까?
인류가 살아 온 예전부터 인육시장은 저절로 만들어져
제 몸뚱이를 내다 팔아서라도 살아가려고 하였다.
고무풍선의 원리라고도 한다.
한 곳에 강력하게 방해함으로써 돈 맛을 들이고 운영하던 사람이
쉽게 돈 버는 방법을 버릴 것인가?
결과적으로 민간 집 속으로 파고들어
인육시장은 독버섯으로 다시금 돋아날 것이다.
(청림/20100. 20170125.)
*인육시장人肉市場 : 육체를 파는 시장. 곧 매음부들이 몸을 파는 거리 혹은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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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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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