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o)1421.은어銀魚
청림산문 |
1421.은어銀魚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여행을 다니면서 맛 나는 음식 찾았다.
여행 코스 중에 전라도 쌍계사를 골랐다.
아마도 계곡 두 개가 합쳐지는가 보다.
대구에서 쌍계사 찾아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었다.
요즘이야 광대고속도로가 생겨 남원에서 IC로 빠지면 되지만,
예전에는 말이 88고속도로지 시간이 엄청 걸려야 했다.
쌍계사에 들렸다가 종교인이 아니기에
풍광만 보고 돌아 내려왔다.
숲 속으로 두 계곡 사이로 내려오면서
어딘가 맛 나는 음식이 기다릴 것만 같았다.
찾은 곳이 절 벗어나와 다리 건너 첫 집이었다.
섬진강 은어銀魚집이었다.
처음에는 은어를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다.
간판에 소개되어 있었다.
1차로는 회, 산속에서 회라니?
2차로는 튀김, 옷을 입혔다.
식당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니 은어회가 나왔다.
고기를 엇비슷하게 썰어 나온 회는 맛나 보이고 초장에 찍었다.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수박 향내가 코를 즐겁게 했다.
아무래도 여성들은 피하니 옷을 입힌 튀김이 났겠다.
(청림/20100. 20161219.)
*은어銀魚 : (어)①은어과의 물고기. 유어는 바다에서 지내고 자라면 강의 급류에서 삶. 20~30cm로, 암록황색에 배 쪽으로 갈수록 담 백색임. 맛이 좋음. ②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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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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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