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o)1353.오과五果

청림수필작가 2016. 10. 9. 10:47

청림산문

1353. 오과五果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곡물에는 오곡五穀이 있듯,

과실에도 오과五果*가 있다.

이를 보면 복숭아, 오얏(李), 살구, 밤, 대추 등 다섯 가지다.


복숭아는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다.

색과 질감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이 달콤한 과일이다.

희면 백도요, 붉으면 황도다.


오얏(李)은 무엇인가?

자두를 말한다네.

그리고 오얏은 우리 성과 같은 것으로 한자로 李라 한다.

본래 이씨 성으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얻은 사람은 노자老子라고 한다.

아마도 자두 밭에서 낳았기에 그런 성이 붙은 것일 게다.


살구는 서양자두다.

어렸을 때 외가에 가면 바구니 째 담아 나온 살구를 흠뻑 먹었다.

그리고 배가 부르면 바구니 들고 흐르고, 떨어 놓은 것을

자꾸 주워 담았던 기억이 새롭다.


밤은 제사상에 오르는 고급 과실이다.

밥은 栗로서 껍질이 있어 제사상에 오르려면 물에 넣어 두었다가

물을 먹인 후 겉껍질을 벗기고, 또 속껍질인 번의를 벗겨낸다.

밤은 마지막으로 제 몸을 깎아서 흡사 주판알처럼 단장을 하여야 한다.


대추는 棗로 조율이시(棗栗梨柿)에서 나타난다.

제사상에 제일 먼저가 되는 대표과실이다.


오과는 분명 사람 살아가는데 필요한 과실이다.

(청림/20100. 20161009. 한글날)

*오과五果 : 복숭아, 오얏(李), 살구, 밤, 대추의 다섯 가지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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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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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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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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