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o)1261.아해兒孩

청림수필작가 2016. 7. 5. 09:16

청림산문

1261. 아해兒孩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는 간혹 옛말을 찾아 나선다.

옛말은 요즘 도회지에서 찾기 힘들다.

촌로村老가 아니면 옛말 들어 보기가 멀어졌다.


한때 세상을 시끌시끌하게 만든 뉴스가 만발했다.

그것도 대구출신인 기업가, 사진작가 유병언의 호가 아해라고 하였다.

아해兒孩*는 나이 어린 사람으로 즉 한자어이다.


역사상으로는 김유신 장군의 누이 중에 영창부인 아명이 아해阿海다.

13C 원나라 때 원수가 아해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못 잊을 한 편의 시詩

이상李箱의 오감도烏感圖 : 시 제1

13인의 아해다.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疾走)하오(길은막달은골목이適當하오.)


시골 장터에서 만병통치약 파는

약장수가 하는 말이 지금도 귀에 들린다.

“애들은 가라! 얘들은 가라!”

배암 장수의 과한 약장수 음성이 지금도 들린다.


아이를 兒孩라는 한자어로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도록 도와 주어야한다.

아이가 곧 어른이다.

시간이 흐르면 마치 저절로 아이가 어른이 된 것처럼 들린다.

우리도 한때는 아해兒孩이었다.

처음부터 어른이 아니었다.

(청림/20100. 20160705.)

*아해兒孩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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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불국사초등학교 제11회(1963.2.9) 6학년 3반 49명 아해들 


*이상의 시 오감도 13인의 아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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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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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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