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240.식해食醢와 식혜食醯

청림수필작가 2016. 6. 14. 09:59

청림산문

1240. 식해食醢와 식혜食醯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어른들은 술을 드리고 아이들에게는 감주(甘酒)를 준다.

우리 집 누나와 큰집, 작은 집 사촌누나들이 많아서

결혼식이 매우 빈번하였다.

어려서는 잔치 때마다 감주를 실컷 얻어먹었다.

달기에 많이 먹고 나도 소화가 잘 되어서 금방 배고파 왔다.


말이 비슷해서 그런지 혼란이 왔다.

식해食醢와 식혜食醯*는 혼란스러웠다.

식해는 생선에 소금을 쳐서 담근 젓으로 젓갈이고,

식혜는 밥알이 동동 떠오르는 음식이다.

또, 식혜는 흔히 감주와도 혼동이 된다.

식혜는 사기항아리에 엿기름의 웃물만을 가만히 따라서 붓고

온도를 60∼70℃로 4∼5시간 유지시켜 밥을 삭힌 것이다.

감주甘酒는 밥알이 다 삭아서 노르스름해지고 끈끈해지며

단맛이 날 때에 끓여서 진하게 하여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식혜와 감주의 차이는 아리송하다.

어떻게 보면 감주가 식혜이고,

식혜가 감주 같다.


식해와 식혜는 글자는 차이나도 발음이 비슷하다.

식해는 생선에 소금을 쳐서 담근 젓이고,

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린 물에 되직한 밥 ․ 찰밥에 넣어 삭힌 음식이다

(청림/20100. 20160614.)

*식해食醢 : 생선에 소금을 쳐서 담근 젓.

*식혜食醯 : 엿기름가루를 우린 물을, 되직한 이밥이나 찰밥에 넣어 삭힌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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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가자미 식해

*식혜

*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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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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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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