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201.수결手決

청림수필작가 2016. 5. 6. 09:56

청림산문

1201. 수결手決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시대가 많이 좋아졌다.

무슨 문서마다 벌겋게 도장을 찍어댔었는데,

요즘에 와서는 참 편한 데로 쓰이는 것이

흔히 사인sign을 하란다.

사인은 외국에서 들어 왔다?

정말 그런가?


우리나라는 본래부터 사인처럼 사용한 것이 있다네.

사인의 원조는 이미 동양에서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수결手決*이라 한다.

수결은

도장 대신 자기 직함아래 자필로 쓰든 일정한 자형字形이다.

혹은 수압手押이라고도 한다.


수결이 쓰인 예는 예전에도 관공서에서 발급한

호적단자戶籍單子에 보면

경주군수 풍월 김돌이라 쓴 후에 돌이라는 분의 사인이 들어 있었다.

그것도 직접 사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초서로 써서 도장처럼 새겨서 찍었다.

그래서 수결이라 불렀다.


그냥 서양 것이 우월한 줄로 알지만,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것이 사인도장 수결이 있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고 귀중한 것인데,

내용도 모르면서 그냥 모방만 하고 있는 것이 서글프다.

(청림/20100. 20160506.)

*수결手決 : 도장 대신 자기 직함 아래 자필로 쓰든 일정한 자형字形. 수압手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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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글자를 모르면 손그림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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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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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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