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101.삼효三孝
청림산문 |
1101. 삼효三孝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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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저 부모에 대한
효도함이 삼효三孝*일진데,
삼효란,
첫째 어버이를 우러러 받들고,
다음에 어버이를 욕 뵈지 않으며,
끝으로 어버이를 잘 봉양奉養하는 일이라네.
나는 어이타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나서
이효二孝만 하고, 삼효는 못하는가.
열 번째 막내인지라 내가 봉양하려고 해도
부모님 연세 많고, 돌아가시니 이를 어째.
나로서 삼효라는 말에 공평하지 못하다고 하여 이제 이 글을 쓴다.
옛적 말에 늦게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려 하는데
때를 놓쳐 효를 못하니 글로 서러워하노라가 아니다.
제 입장이 그러하지 못하니
변명 아닌 변명으로 변명할 수밖에 없으니 더욱 변명에 서러워하노라.
인생人生 일백년 잘 못 지키니,
한 세대 늦은 막내 열 번째로는 불만이 많다네.
누가 효도 몰라 효 못하겠나?
불교에 나온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이 아니더라도
제 뼈를 형성하여 주신 아버지, 어머니 왜 몰라 하겠나?
삼효를 지키려 애를 써나 이를 지키지 못한 열 번째 막내로서 어렵다.
(청림/20100. 20160127.)
*삼효三孝 : 세 가지 효도. 첫째 어버이를 우러러 받들고, 다음에 어버이를 욕 뵈지 않으며, 끝으로 어버이를 잘 봉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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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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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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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