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085.삼구三懼

청림수필작가 2016. 1. 11. 09:09

 

청림산문

1085. 삼구三懼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사람이 살아간다.

사람들이 산다.

사회가 형성되어 오순도순 잘도 살아간다.


어느 누가 제안하여 말을 하면 잘도 들어 준다.

맞아, 맞아 하면서 맞장구치면서 말을 들어 준다.

이상향理想鄕이다.

내가 어릴 때 살았던 고향 동네였다.


아이의 말을 듣고 못 둑 터지는 것을 사전에 막았다.

노인이 아이들 말을 잘 듣고 아이를 어른처럼 떠받들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곧잘 따라 했다.

내가 어릴 때 살았던 고향 동네였다.


그러나 21세기가 되면서 곧잘 안 되는 것을 삼구三懼*라 하였다.

임금이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를 삼구라 했다.


임금이 되면 세 가지를 듣지 아니하였다.

첫째, 아랫사람의 말을 참고 하지 않았다.

둘째, 늙어서 교만해졌다.

셋째, 누워서 신하의 말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았다.


임금이 되었다고 제 마음대로 하니 백성은 돌아 섰다.

반란이 일어났다.

아무도 임금을 도와주지 아니하였다.

스스로 자기 군사들에게 맞아 죽었다.

(청림/20100. 20160111.)

*삼구三懼 : 임금이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 곧 아랫사람의 말을 참고 하지 않는 일, 늙어 교만해지는 일,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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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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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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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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