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39.불개
청림산문 |
939. 불개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 면을 가로지를 때 발생하며
달그림자는 지구 표면 위로 지나간다.
그림자의 안쪽 부분인 본 그림자에 태양빛이 비치지 않아
태양 면이 달에 의해 덮인 것처럼 보임에 ‘일식日蝕’이라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을 지나갈 때 발생하며,
달은 태양광을 반사할 수 없기 때문에 밝은 빛을 잃는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생기므로
‘월식月蝕’은 보름(즉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정반대쪽에 있을 때)일 때만 일어날 수 있다.
일식 때 불개*가 태양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하였다.
월식 때 불개가 달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었다.
과학을 알지 못했던 그런 시대 사람들에게는 일식과 월식은
인간이 잘못하여 해와 달을 잡아먹었다고 생각하였다.
고대에는 일식과 월식으로 공포를 주었으며,
제사의식이 발달하게 되는 원인제공도 되었고,
위정자들은 이를 자기의 위력으로 다시 찾았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로 인하여 지도력을 과시하였다.
무지몽매한 사람들로서는 이러한 결과가 신비롭고, 위대하다고 믿었다.
자연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자연히 이러한 현상을 공포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이론을 알았던 위정자들은 백성들에게 이용하여
저네에게 굴복하도록 만든 것이었다.
(청림/20100. 20150818.)
*불개 : 일식 ․ 월식 때에 달이나 해를 먹는다고 하던 상상의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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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일식
*월식으로 달이 잠식된 모양
*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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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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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