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05.부엌
청림산문 |
905. 부엌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대한민국에서는 표준말을 사정하는 위원회가 있다네.
표준말은 “어떠한 언어의 공식적인 방언을 이야기한다.
대개 그 나라의 수도에서 쓰는 말로 일컫는다.”고 하였다.
삼국시대 신라는 신라어로 표준말이 되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신라어가 사어死語나 사투리가 되고 말았다.
신라어 정주>정쥬>정지로 영남지방에는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 언어다.
그러나 표준말 사정위원회에서 “정지”라는 말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신라어 “부직”도 사라지게 말들었다.
표준어에서 “정지”는 사라졌고,
신라어 “부직”이라는 말이 “부엌*”으로 대체 되었다.
신라어 “부직”의 의미로 보면, “아궁이”의 뜻인데 와전되고 말았다.
신라어 | 표준말 | 비고 | ||
사용 | 의미 | 사용 | 의미 | |
정지 | 정지 간, 음신 만드는 곳 | 부엌 | 음식 만드는 곳, 취사장 | *死語“정지” |
부직 | 불 때는 곳 | 아궁이 | 불 때는 구멍 | *死語“부직” |
말은 사용하고 안하고에 따라 사라지고, 새로 생기기도 할 것이다.
본래 사용 하였던 곳에서 의미를 다른 곳에서 와전하고 말았다.
강력한 힘을 가진 표준말 사정위원회가 칼자루를 쥐었기 때문이었다.
신라어에는 정주라는 말이 곧잘 나온다.
주격조사가 붙으면 “정쥬”가 되었다.
영남지방에 아직까지 방언方言인 사투리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는
언어의 섬 경북 울진이었으나
1일 생활권에 들면서 방언수집도 하기 어려워졌다.
(청림/20100. 20150715.)
*부엌 : 음식을 만드는 곳. 취사장.(준)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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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초·중등교육10년) ●교육행정가(대학행정27년), ●보학가(보학통론 편저), ●수필가 |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전)모포/내북/감포/하강 초교 교사-괘릉초교 연구주임교사 전)대구밀알실업중·고등학교 국어교사(자원봉사) 전)영남이공대학교 기획·홍보과장(참사), 교무과장(부참여) 역임 전)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초청강사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사)대구여성단체협의회 제1회 서간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03년 7월)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 제3회 고모령효축제공모전 입선(2011년 10월) ●월간 한비문학(통권80호)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8월) ●한비문학 제6회 한비신인대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12월) ●LH-여성동아 공동에세이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2015년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 매일주간 지상백일장 수필 - 8회 게재 ①대보름달/②고교 동기회/③사진첩으로 맺어진 결혼/④위험한 에스컬레이터/ ⑤백두산 등척기/⑥어떤 만남/⑦헐티재 가는 길/⑧미영 베 ●매일신문 백열등의 추억- 수필“백열등으로 사과도둑 쫓기” 게재 (20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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