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733.반상회班常會

청림수필작가 2015. 1. 23. 13:35

청림산문

733. 반상회班常會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반상회班常會*는 행정상의 공시사항 전달, 주민의 건의사항 반영,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돕는 인보상조 정신의 함양 등을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인보정신을 함양한다는 데는 누가 반대할 것인가?

문제는 국민의 자발적이 아니요, 강제를 할 때 싫어하는 것이다.

 

1917년에 처음 생긴 반상회는

일본이 한국 국민의 통치수단으로 이용한 ‘반’조직이네.

이후 반상회는 애국반·국민반·재건반이라고 바뀌어 왔네.

우리나라는 197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상회를 시행하였네.

 

매월 25일이 되면, 반상회를 개최하는데,

공무원이 총 동원되어 정부시책을 읽어 주고,

국민들이 정책에 궁금한 것을 질의도 하였네.

공무원 수가 그만큼 없으니 초등학교 교사를 동원하였네.

 

1978년 감포초등학교에 내가 근무할 때

반상회 시간에 동원되어서 같은 시간에 일제히

배당된 반에 참가하여 반상회보를 나누어 드리고,

국가 주요소식을 읽어 드렸다네.

“선쌤요! 읽지 마이소. 우리도 이제는 한글 알아요.”

“예. 하루 종일 아이들 가르치고 또 읽으려니 목이 아프네요.”

“선쌤요! 오신 김에 막걸리나 한 잔 하고 가이소!”

반상회가서 막걸리에 과메기를 실컷 얻어먹고 취하여 왔네.

자발적 모임의 반상회는 왜 아니 될까?

 

(청림/20100. 20150123.)

*반상회班常會 : 행정단위의 최말단 조직인 반(班)을 구성하는 가구 대표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이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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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초·중등교육10년) ●교육행정가(대학행정27년),

             ●보학가(보학통론 편저), ●수필가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전)모포/내북/감포/하강 초교 교사-괘릉초교 연구주임교사

    전)대구밀알중·고등학교 국어교사(자원봉사)

    전)영남이공대학교 기획·홍보과장(참사), 교무과장(부참여) 역임

    전)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초청강사

    현) e 餌藥과 都市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사)대구여성단체협의회 제1회 서간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03년 7월)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 제3회 고모령효축제공모전 입선(2011년 10월)

    ●월간 한비문학(통권80호)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8월)

    ●한비문학 제6회 한비신인대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12월)

    ●LH-여성동아 공동에세이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 매일주간 지상백일장 수필 - 9회 게재

    ●매일신문 백열등의 추억- 수필“백열등으로 사과도둑 쫓기” 게재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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