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ㅁ)703.몽둥이
청림수필작가
2014. 12. 24. 13:39
신작시 |
703. 몽둥이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전해 주신 이야기.
-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잡지 말고,
두들겨 패지 말고,
- 큰 소리 내어 도둑을 날려버리라고 하셨다.
도둑은 잡아서도 곤란하고,
도둑을 두들겨 패서도 문제가 생기고,
도둑이 제발 저리 듯 도망가게 만들어 라고 하였다.
얼마 전에 TV에서 젊은이가 도둑을
몽둥이*로 두들겨 패서 실신하여 병신을 만들어 버려
주인 아들이 감옥을 가서 영어囹圄생활을 한다고 하였다.
아무리 잘한 일이라도 결과가 문제되면
수습이 안 되고 만다.
집에 도둑이 들면 고함이라도 쳐서
도둑이 놀라서 도망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상책이다.
도둑이 도둑질하는 행위야 밉지만
서로 안전을 제일주의로 하여야 한다는 것에는
이 사회인들이 모두 동의하고 말 것이다.
도둑은 절대 잡지 말고,
몽둥이로 두들겨 패지도 말아라.
(푸른 숲/20100. 20141224. 크리스마스이브에)
*몽둥이 : 조금 굵직하고 긴 막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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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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