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ㅁ)683.모자帽子
청림수필작가
2014. 12. 4. 14:33
신작시 |
683. 모자帽子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모자帽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이해를 잘 못해 하는 말이 우습다.
모자를 쓰지 말고, 머리를 쓰라고!
언제부터 사람들이 모자를 썼을까?
누구도 잘 모르고 있다.
모자는 추워서, 더워서도 쓰겠지만
투병하는 사람이 삭발하여 쓰는 경우도 있겠고,
공사장에 일하는 사람은 안전 모자를 쓰겠지.
어린아이라서 햇빛을 가리든 추위를 막기 위해 씌우지.
우리 조상들은 갓을 쓰고,
남바위에 후장도 썼지.
나는 언제부터 모자를 썼나?
물론 어렸을 때 털모자, 벙거지도 썼지.
무엇보다 중·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교표校票를 단 교모를 썼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은
교육대학에 입학하여 군대를 RNTC로 하였기에
방패형 학군단學軍團 마크가 달린 검은 베레모를 써야 했고,
훈련받을 때는 국군 모자를 썼지.
제복을 입을 때는 모자를 쓰면 잘 어울리지.
그 옛날의 갖추 모자를 썼든 것이 예사롭지 않다.
(푸른 숲/20100. 20141204.)
*모자帽子 : ①↗갓모자. ②예모를 차리기 위하거나 추위·더위·먼지 등을 막기 우하여 머리에 쓰는 물건. ③바둑 둘 때에 변(邊)에 있는 적의 돌을 위로 한간 걸러 놓고 고압(高壓)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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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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