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ㅁ)670.명함名銜
청림수필작가
2014. 11. 21. 14:07
신작시 |
670. 명함名銜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사람과 사람끼리 주고받는 명함名銜*에서
작은 종이쪽이지만 두고 보면서
명함에 그 사람의 지나오고 현재까지 생활이 모두 담겨 있네.
퇴직을 한 사람이라면 지난한 세월을 작은 종이쪽에
전직과 현재 내용을 기록하여 두었네.
내 명함에는 요즘 때 아닌 늦깎이 문학文學을 한다고
한국 한비문학 회원과
전 영남이공대학 교무과장이며,
전 모포/내북/감포/괘릉/하강초교 교사·연구주임교사가 실려 있고,
이야기와 도시 대표로
나의 이름이 들어 있고, 괄호 속에 수필가隨筆家라 적어 있네.
현대의 가장 연락이 손쉬운
손기별 번호가 큼직하게 들어있다네.
새로 부여된 전자주소와 괄호 속에 옛날동네 이름이 들어 있네.
자가自家와 업무業務의 전화번호도 있고,
마지막에 나의 e메일mail이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네.
이 작은 종이쪽에 이렇게나 많은 정보가 실려 있네.
가로 8cm×세로 5cm 정말 작은 종이 쪽인데
나의 정보가 오롯이 자리차지하고 있네.
나의 명함에 인쇄된 내용으로 금방 내 정보를 모두 알려버렸네.
나를 오래도록 인식 시키게 해주는 명함.
(푸른 숲/20100. 20141121.)
*명함名銜 : ①성명·주소·직업·신분 등을 적은 종이 쪽. ②남의 성명을 부를 때 쓰는 공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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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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