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ㄷ)480.다람쥐

청림수필작가 2014. 5. 6. 11:48

신작 시

480. 다람쥐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다람쥐*를 보고 청설모라 하고,

청설모를 보고 다람쥐라 하네.

 

숲속 길가 다람쥐 두 손 비비네.

무슨 잘못을 하여 그리도 잘 비비는지.

 

다람쥐 숲속 길가 나무 둥치를 따라

잘도 기어오르네.

 

산 속 다람쥐, 친구도 없이 혼자서

바삐 나무 위를 기어올라서

괜히 나뭇가지 끝으로 가다가

제 몸을 날려

다른 나뭇가지로 건너가는 재주를 보이네.

 

어련히 부리는 재주도 잘못 부리면

그냥 땅에 떨어지지.

다람쥐는 일부러

나보란 듯 다른 나뭇가지로 날아다니네.

 

산속 길가 나무 둥치 오르는 다람쥐.

산속 길 외로울까 봐

떨어질듯 하면서 재주를 잘도 부리네.

 

(푸른 숲/20100. 20140506. 불기 2558년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다람쥐 : (동)다람쥐 과의 동물. 쥐 비슷하나 등에 5줄의 흑선이 있고, 길이 12∼15cm, 꼬리 11∼12cm임. 등은 황갈색, 하면은 백색, 귀가 작음. 앉아 있을 때는 꼬리를 올림. 솔씨·도토리·곤충 등을 먹고, 나무를 잘 타며 겨울에는 나무 구멍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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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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