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76.늦바람

청림수필작가 2014. 5. 2. 09:42

신작 시

476. 늦바람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남자들의 듣기 싫은 소리

늦바람* 난다는 소리네.

 

젊어서 바람피우는 것은

그래도 남자니까 봐줄만 하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난봉 피우는 것은 가정파탄 나지.

 

남자, 누구나 그렇지 아니하지만

야문 속에 늦바람 들면 안 된다지.

나이 들어 호기로 피운 난봉

일평생 후회한다네.

 

일생 살면서

가장 무서운 소리 남자 늦바람 피우면

그날부터 모든 것이 사라지지.

젊어서 바람피운 것은 만용이라도 되겠지만,

늘그막에 바람피운 늦바람은

자기파멸을 스스로 불러들인 것이지.

 

남자들의 듣기 제일 싫은 소리

늦바람난다는 소리네.

 

젊어서 바람피우는 것은

그래도 남자니까 봐줄만 하겠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난봉 피우는 것은 가정파탄에 비웃음 사지.

 

(푸른 숲/20100. 20140502.)

*늦바람 : ①저녁 늦게 부는 바람. ②“빠르지 아니한 바람”의 사공의 말. ③나이 들어 늦게 나는 난봉이나 호기.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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