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64.농산어촌農山漁村
청림수필작가
2014. 4. 20. 09:56
신작 시 |
464. 농산어촌農山漁村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오늘 2014년 4월 20일.
결혼 한지 꼭 40년 되는 날인데,
시 제목이 농산어촌이라니?
1950년 농촌에서 태어나고,
교사하면서 어촌·산촌을 돌아 도회지에 살고 있네.
농촌은 농사지어 살고 있는 농부가 있고,
논·밭에서 생산하여 나무·풀을 벗하고,
자연 속에 까막까치 날고 비둘기 구구대며
봄마다 제비 찾아오고, 종달새 노래하며 뻐꾸기 울어 예는
한가로운 농촌에서 살았네.
어촌에서 교사 발령받고 비릿한 바다냄새 맡으며
순박한 해안가 어촌에서
배마다 만선 깃발 달고 나에게도 고기 나눠주네.
바다의 해조류며, 조개류며
먹을거리 얻어먹었다네.
인사발령 받고 산촌 들어가니
낮에도 초록들판이요,
밤이면 가로등 하나 없는 다람쥐 노는 산골짝에서
화톳불 빤한 나의 집을 찾았다네.
산촌 민심이 순박하여 선생이라 대접 받고, 그 속에서 살았다네.
나이 듦에 도회지에서 농산어촌農山漁村* 거치고 오늘도 늙어 가네.
(푸른 숲/20100. 20140420. 결혼40주년에)
*농산어촌農山漁村 : 농촌·산촌·어촌의 통칭.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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