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30.낟알
청림수필작가
2014. 3. 17. 13:42
신작 시 |
430. 낟알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농부는 낟알*을 뿌리기도 하고, 줍기도 한다네.
농부가 뿌리는 낟알은
모판에 볍씨도 있고,
밭에 뿌리는 씨앗도 되고,
닭에게 모이를 줄 때 뿌리기도 하지.
낟알이 모판에 자라서 모가 되고, 벼가 되었지.
밭에 뿌린 씨앗은 보리가 되기도 하고,
농촌에서 줍는 낟알은
벼 베고 논바닥에 낟알을 줍지.
아이가 먹다 버린 쌀알을 줍지.
아이가 흘린 보리 밥알도 줍지.
콩 밭에 콩 꺾고 나면 콩 낟알을 줍지.
농촌에서 낟알은 바로 곡식이지.
낟알은 양식이 되고,
버린 낟알은 다시 주워 모으고,
버린 밥알은 다시 모아서
가축의 먹이도 되고,
낱알*이 모여서
곡식이 되고, 양식이 되지.
낟알은 뿌리기도 하고, 줍기도 하지.
(푸른 숲/20100. 20140317.)
*낟알 : ①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 ②쌀알. ③밥알.
*낱알 : 하나하나 따로따로의 알.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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