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378.금백錦伯

청림수필작가 2014. 1. 24. 13:02

신작 시

378. 금백錦伯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조선 팔도의 감사들 부름에 별칭別稱이 재미있다.

 

경기도京畿道는 서울을 둘러싼 문지방이라는 뜻이라네.

경기라는 지명은 1018년(고려 현종 9년)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관찰사는 처음 수원에서 광주廣州로 옮겼으며,

감영을 기영畿營, 감사(관찰사)를 기백畿伯이라네.

경기의 기畿(왕 터기)를 붙인 것이라네.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의 머리글자라네.

강원도는 삭방도, 춘주도, 동주도, 연해명주도, 교주도 등 이름에서

1395년(조선 태조 4년) 처음 사용되었지.

관찰사는 원주에 두어서 감영을 원영原營, 감사를 동백東伯이라네.

관동의 동東자를 붙인 것이라네.

 

충청도忠淸道는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머리글자라네.

1106년(고려 예종 원년) 양광충청주도로 최초이름이지.

관찰사는 공주에 두어서 감영을 금영錦營, 감사를 금백錦伯*이라네.

금강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네.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머리글자라네.

1018년(고려 현종 9년) 처음으로 전라도라 사용하였네.

그전에는 강남도, 해양도, 전광도라고도 불렸다 하네.

관찰사는 전주에서 감영을 두어서 완영完營, 감사를 완백完伯이라네.

완은 옛 이름 완산주의 머리글자라네.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머리글자라네.

1106년(고려 예종 원년) 경상진주도라고 할 때 처음 이름이라네.

동남도, 영남도, 산남도, 경상진주도 등으로 불렀으며

1314년(충숙왕 원년) 경상도로 되었고,

관찰사는 대구에 두어서 감영을 영영嶺營, 감사를 영백嶺伯이라네.

영남의 영嶺과 같이 고개를 뜻하는 이름이라네.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와 해주海州의 머리글자라네.

본래 관내도, 서해도, 풍해도, 황연도라고 하였네.

1407년(태종 7년) 황해도라 처음 불렀고,

관찰사는 해주에 두어서 감영을 해영海營, 감사를 해백海伯이라네.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의 머리글자네.

본래 패서도, 북계, 서북면, 관서라고도 불렀으며,

1413년(태종 14) 평안도로 고친 것이라네.

관찰사는 평양에서 감영을 패영浿營, 유영柳營, 기영箕營이라네.

감사를 기백箕伯이라네.

패영의 패浿는 패수, 유영의 유柳는 옛 평양 유경柳京이었네.

기영의 기箕는 기자의 옛 터전이라네.

 

함경도咸鏡道는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의 머리글자라네.

그전에는 함길도, 삭방도, 동계, 동북면, 영길도 등이라네.

1509년(중종 4년) 함흥부의 감영을 회복할 때 함경도로 처음 사용하였네.

관찰사가 함흥에 두어서 감영을 함영咸營, 감사를 북백北伯이라네.

북백의 북은 관북의 북을 취한 것이라네.

 

경기 기백畿伯, 강원 동백東伯, 충청 금백錦伯, 전라 완백完伯, 경상 영백嶺伯, 황해 해백海伯, 평안 기백箕伯, 함경은 북백北伯이라네.

용하게도 모두가 우리 차성이씨 집안의 40세 백伯자 항렬行列이네.

 

(푸른 숲/20100. 20140124.)

*금백錦伯 : (역)충청 감사監司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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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차성군.차성이씨시조

 증 공조전서후벽상공신보국상대장군  李 渭

 신라성주장군.록상서사.

               

 

 

 

 

 

 

 

 

 

 

 

 

출처 : 푸른 숲/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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