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318. 과공誇功-2
신작 시 |
318. 과공誇功-2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지난 세월에 내가 받은 상패나 기념패 등 별난 것도 있다네.
1982. 11. 2. 대구대학교 사대 지리교육과 졸업 기념패.
1984. 4. 5. 차성이씨대종회 회장 경조숭모정신 공로패.
1986. 2. 18. 이공회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전공 졸업 기념패.
1986. 11. 23. 차성이씨대종회 회장 만호학행·송명거사 비문書案 감사패.
1990. 2. 26. 재구경주중고 2920회장 경주중고인 패.
1991. 2. 11. 재구경주중고 2920회 운영 공로패.
1991. 5. 17. 영남공업전문학 동창회장 10년 근속 공로패.
1993. 4. 25. 불국사초등학교 제11회동기회 회장 사무국장 근속 공로패.
1994. 6. 6. 차성이씨 호군공파종회 회장 사무부장 공로패.
2000. 3. 1. 이공회 회장 영남이공대학 기획·홍보과장 승진 패.
2000. 4. 15. 불국사초등학교 동창회장 6년간 연속 홍보총무 공로패.
2007. 8. 30. 영남이공대학 학장 26년 4개월간 재직 퇴직공로패.
2007. 8. 31. 영남이공대학 교무기획처 총 직원 재직기념패.
2008. 4. 21. 불국사초등학교 동창회장 개교60주년 동창회발전기여 감사패.
2012. 8. 한국한비문학회 월간한비문학 발행인 등단(수필) 인증서.
이러한 것도 내 평생 받아 모은 것을 정리 해 보니
재미가 있네.
훈장도 아닌 상패·기념패, 종이 쪼가리 한 장이 무엇이 중요하지.
지나고 보니 그렇다네.
모두가 허무하지만,
받았던 그 상황에서는 기분이 좋았지.
상장과 패를 받은 것은 살아 있었다는 것에 기쁨이었지.
상장·표창장 하나하나가 지나간 푸른 숲의 활동사진이 되었네.
(푸른 숲/20100. 20131125.)
**과공誇功 : 공로를 자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