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783. 백화白樺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꼭 멀리 있는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까지 찾아가는
수고로움이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자작나무숲 모습들.
대구 헐티재 넘으면 청도군 각북角北면에서도 볼 수 있다네.
누가 이름을 그렇게 잘도 붙였나?
마른 가지가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 낸다고,
자작나무라네.
우리 조상들은 자작나무라 표현 안하고 굳이
흰 백白자에 자작나무 화樺자를 붙여 백화白樺*라 불렀네.
자작나무숲으로 가면
꼭 무언가 신령스러움이 나타나서 만병萬病을 모두 낫게 해 줄 거라 생각되네.
자작나무숲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여도 힐링healing이 되네.
자작자작 불에 타지 않아도
자작자작 재미가 쏟아질 것만 같다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길.
곧 누가 나를 힐링시켜 줄 거라 유혹하네.
자작나무숲으로 가려면
당연히 마음의 병도, 사랑병도 낫게 해 줄 거라 기대가 되네.
자작나무숲만 멀리서 지켜보아도 저절로 넓은 마음이 생겨서
자작자작 불에 타지 않아도
자작자작 사랑이 쏟아질 것만 같다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길.
곧 누가 나를 사랑으로 어루만져 줄 거라 여겨주네.
자작나무숲 백화가 꿈에도 나타나겠네.
(청림/20100. 20150314.)
*백화白樺 :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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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초·중등교육10년) ●교육행정가(대학행정27년), ●보학가(보학통론 편저), ●수필가 |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전)모포/내북/감포/하강 초교 교사-괘릉초교 연구주임교사 전)대구밀알실업중·고등학교 국어교사(자원봉사) 전)영남이공대학교 기획·홍보과장(참사), 교무과장(부참여) 역임 전)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초청강사 현) e 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사)대구여성단체협의회 제1회 서간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03년 7월)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 제3회 고모령효축제공모전 입선(2011년 10월) ●월간 한비문학(통권80호)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8월) ●한비문학 제6회 한비신인대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12월) ●LH-여성동아 공동에세이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 매일주간 지상백일장 수필 - 8회 게재 ①대보름달/②고교 동기회/③사진첩으로 맺어진 결혼/ ④위험한 에스컬레이터/⑤백두산 등척기/⑥어떤 만남/ ⑦헐티재 가는 길/⑧미영 베 ●매일신문 백열등의 추억- 수필“백열등으로 사과도둑 쫓기” 게재(20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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