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52. 가마때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한 말 두 말
다섯 말이 들어가네.
어린 날
밤 새워 가며
가마니 틀 매워 두고
가마니 친다.
하루 밤에 수북이 쌓인
가마때기*
셋째형이
가마때기 깁는다.
완성된 가마때기
짚공예가 돈이었다.
농사지어 남는 볏짚
삼태기 되고.
망태 되고.
남는 볏짚으로,
가마때기 만든다.
돈을 만든다.
돈이 쌓인다.
가마때기에 흙을 넣으면
홍수도 막는다.
(푸른 숲/20100. 20130225.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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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때기 : 가마니때기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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